[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미 군 당국이 27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양국 간 고위급 정책협의체인 제20차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개최한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최근 북한이 공개한 신형 장거리순항미사일과 열차에서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및 영변 핵시설 재가동 징후 등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군 당국이 27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양국 간 고위급 정책협의체인 제20차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2021.09.27 [사진=국방일보] |
또한 최근 유엔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남북정상회담 관련담화 등에 대한 평가와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KIDD는 2011년 SCM(한미안보협의회) 합의에 따라 설치된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는 김만기 국방정책실장과 싯다르트 모한다스 미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를 양측 대표로 양국 국방·외교 주요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제20차 KIDD 회의 안건은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 공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대북정책 공조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추진 ▲포괄적·호혜적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국방협력 증진방안 등이다.
이번 회의는 오는 11월 서울에서 예정된 한·미 국방장관 간 연례 협의체인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SCM) 의제의 사전 점검 차원에서 이뤄진다.
김만기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오른쪽)과 싯다르트 모한다스 미국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가 27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제20차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 앞서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2021.9.27 [사진=국방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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