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아프가니스탄 등 서남아시아 정세파악과 '제11차 한·파키스탄 정책협의회' 참석을 위해 오는 29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를 방문한다.
외교부는 27일 "최 차관은 금번 방문을 통해 파키스탄과 양국 간 실질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파키스탄 정부 고위 인사들과의 회담을 통해 지역 정세 관련 의견을 교환하고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며 이같이 밝혔다.
나이지리아의 로티미 아미치 교통부 장관과 면담 중인 최종건 외교부 1차관. 2021.08.20 [사진=외교부] |
최 차관은 이번 방문 기간 중 특히 '미라클 작전'의 성공적 수행 과정에서 한국에 적극 협조해 준 파키스탄 측에 사의를 표하고, 지역 내 안정과 평화 증진을 위한 한국과 파키스탄 고위급 간 소통 및 협력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파키스탄은 1948년 한국이 한반도내 유일 합법정부임을 승인한 유엔결의를 지지했으며, 한국전쟁 당시 38만달러 규모 물자(의약품, 식량)를 지원한 국가다. 이는 당시 39개 물자 지원국 중 세 번째 규모다.
외교부 관계자는 "최 차관의 이번 방문은 아프간 사태 이후 복잡다단하고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는 서남아 정세 변화 대응을 위한 양국 간 고위급 소통이 긴요한 시점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파키스탄과의 협력의 외연을 확장하는 동시에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양국 간 소통 강화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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