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대장동 관련 검찰 수사를 둘러싼 불신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신뢰감이 들지 않는다고 본 응답은 67.1%였다.
불신은 67.1%였던 반면 신뢰는 13.3%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은 불신 68.8%, 신뢰 14.1%, 여성은 불신 65.5%, 신뢰 12.6%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불신 비율이 높았으며,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불신 비율이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불신 비율은 과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와의 교차분석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364명은 불신 44.6%, 신뢰 24.1%의 응답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 479명은 불신 85.0%, 신뢰 5.6%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수 코리아정보리서치 대표는 "사법적, 정의적 해석이라기보다 국민들은 자신의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어떤 사회적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강하게 갖는다"며 "그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줬는가, 그렇지 않았는가의 차원에서 신뢰감을 봐야하는데 의혹 해소가 명확히 되지 않은 점과 아울러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라는 어감 자체가 주는 부정적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스핌의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에서 지난 10월 23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2%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9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kime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