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와 만나는 등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나서는 모양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김영삼도서관에서 김현철 상임이사를 만나 "김영삼 대통령께서 대도무문이라는 말씀을 하셨다"며 "바른 길을 가면 거칠 것이 없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동작구 매봉로 김영삼도서관을 찾아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1.10.27 photo@newspim.com |
김현철 이사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으로서, 김 전 대통령의 민주화 운동 시절 가장 가까운 핵심 참모로 꼽혔다. 아울러 지난 19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에서 김 전 대통령의 선거전략을 짜는 등 브레인으로서 활약한 바 있다.
안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두 가지는 세계화와 정보화였다"며 "그 시대에 맞는 시대적인 과제였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집권 초기 누구보다 강력한 개혁 깃발을 들고, 다른 분들이면 하기 힘들었을 개혁들을 완수하셨다"며 "금융실명제, 공직자 재산공개, 하나회 척결 등이 있었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발전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말씀들을 나누고 배움을 청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가에 따르면 안 대표가 오는 11월 5일 이전에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가 선출되는 11월 5일 이전에 출마를 선언하며 정치적 효과를 극대화시키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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