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일본 북핵 수석대표가 2일 전화 협의를 갖고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조기 재가동하는 데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이날 오전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북핵·북한 문제 관련 유선 협의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북핵문제를 담당하는 한국의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일본의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06.21 photo@newspim.com |
양측은 협의에서 최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등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노 본부장은 전날 류샤오밍(劉曉明)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화상 협의를 갖고 종전선언 추진 등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 이에 앞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와는 지난달 24일 서울에서 대면 협의를 한 데 이어 29일 전화 협의를 갖는 등 주변 4강 북핵수석대표와 잇단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임갑수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는 전날 미국 워싱턴에서 정 박 미국 대북특별부대표와 국장급 협의를 개최하고 대북 관여 방안인 인도적 지원, 종전선언 등에 대한 실무를 조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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