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엔씨소프트가 올 3분기 북미·유럽 매출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3분기 저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11일 엔씨소프트가 공시한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177억원) 대비 55.78% 줄어든 96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5852억원) 대비 14.45% 감소한 5006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1525억원) 대비 34.77% 줄어 995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와 비교해 각각 7.04%, 14.65% 줄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5517억원, 26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35%, 60.22% 감소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2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89% 줄었다.
엔씨소프트 사옥 전경 [제공=엔씨소프트] |
엔씨소프트의 3분기 저조한 실적은 신작 '블레이드&소울2'의 흥행 실패 영향으로 보인다.
3분기 제품별 매출을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은 리니지2M이 1579억원, 리니지M 1503억원, 블레이드&소울2가 22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3370억원, 대만 675억원, 일본 277억원, 북미·유럽 276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408억원이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리니지 291억원, 리니지2 250억원, 아이온 179억원, 블레이드&소울 104억원, 길드워2 192억원이다.
리니지M은 4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전 분기 대비 12%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길드워2 매출은 신규 확장팩 출시 기대감으로 전 분기 대비 20% 올랐다. 길드워2 영향으로 북미·유럽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4% 상승했다.
엔씨는 지난 4일 리니지W를 한국, 대만, 일본 등 글로벌 12개국에 출시했다. 리니지W는 출시 후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했다. 2022년 북미, 유럽 등으로 출시 국가를 확장한다.
리니지2M은 12월 2일 북미, 유럽, 러시아 등 글로벌 29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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