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전기차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11억달러(약 1조3033억원)가 넘는 가치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매각 사실은 그가 최근 트위터에 올린 매각 설문조사 결과와는 별개로 그 이전에 매각한 것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11.02 mj72284@newspim.com |
10일(현지시간) CNBC방송이 테슬라의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자료를 확인한 결과, 머스크 CEO는 11억달러에 달하는 자사주 93만주를 매각했다.
이는 머스크가 최근 주식 매각에 대한 설문조사를 트위터에 올리기 전에 이뤄진 매각이며, 그는 아직 1억7000만주가 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지난 7일 머스크 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주식 등 미실현 이익이 조세회피 수단이란 논쟁이 많다며, 테슬라 주식 10% 매도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벌였다.
약 352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57.9%가 매도에 찬성했다.
깜짝 설문에 테슬라 주가는 지난 8, 9일 15% 이상 급락했다가 이날 4%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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