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크게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9일부터 사흘 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36%, 민주당은 34%였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2%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4%p 급반등하면서 양당의 격차는 2%p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이어 국민의당 4%, 정의당 3%, 열린민주당 2%, 기타정당 1% 순이었다. 무당층은 22%애 달했다.
연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60대 이상에서 50%, 더불어민주당은 40대에서 47%,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38%로 가장 많았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7%가 민주당, 보수층의 63%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33% 동률,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24%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국민의힘 44%, 더불어민주당 36%, 무당층 12%다.
한국갤럽은 "국민의힘 지지도는 최근 당내 경선 본격화와 함께 상승했는데, 지난 5일 후보를 확정해 이제는 그 영향이 어느 정도 잦아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jool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