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2년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 시민들은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응답자가 46.2%로, 더불어민주당 36.8%에 오차 범위 밖인 9.4%p 앞섰다. 정권 심판론이 정권 재창출 여론보다 높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민주당에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인천 지역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28~29일 실시한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은 46.2%로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36.8%로 2위였으며 정의당 3%, 국민의당 1.8%, 열린민주당 0.9%, 기타 정당 1.4%였고, 지지 없당 없음 8.7%, 모름 1.2% 순이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1.11.30 dedanhi@newspim.com |
인천 지역 응답자들은 40대를 제외한 성별과 연령, 지역대에서 국민의힘을 더 많이 지지했다. 남성의 46.9%, 여성의 45.5%가 국민의힘을 지지했고, 민주당은 남성의 37.9%, 여성의 35.7%만 지지했다.
40대는 인천에서도 강한 민주당 지지 성향을 보였다. 50.7%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31.8%만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그 외 모든 연령층에서는 국민의힘이 높았다. 국민의힘은 18~20대의 42.4%, 30대에서 45.9%, 50대에서 44.0%, 60대 이상에서 60.9%를 얻어 민주당을 압도했다.
민주당은 18~20대에서 25.9%를 얻었고, 30대에서는 38.7%를 얻었으며 50대에서 41.0%, 60세 이상에서 29.8%를 얻었다.
특히 인천의 모든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앞선 점이 눈길을 끌었다.
계양구·부평구 응답자들의 48.2%가 국민의힘을 지지했고, 36.9%만 민주당을 지지했다. 남동구·연수구·미추홀구는 42.0%이 국민의힘으로 39.4%의 민주당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동구·서구·중구·강화·온진군에서는 국민의힘이 50.8%, 민주당이 32.5%로 차이가 오차 범위를 넘었다.
강성철 코리아정보리서치 이사는 "대선 경쟁 구도가 강하다보니 자치단체장 조사도 여야 지지층의 대결 구도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정권 심판론의 우세가 인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각 여론조사마다 영향을 미쳤던 역선택이 없이 분명한 지지층 간 대결 구도에서 야당이 우세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스핌의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에서 지난 11월 28~29일 이틀간 인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71%), RDD 자동응답 방식(29%)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2%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10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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