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이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과 신남방지역 간 경제협력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원장은 8일 한국언론진흥재단 프레스센터에서 '신남방정책 4년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열린 KIEP 국제세미나 축사에서 "세계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우려에 직면한 가운데 한국과 신남방지역이 경제회복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방안을 찾기 위해 협력한다면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용적 보건을 위한 국제 공조체계 구축, 디지털 전환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이 8일 한국언론진흥재단 프레스센터에서 '신남방정책 4년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열린 국제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KIEP] 2021.12.08 jsh@newspim.com |
이번 세미나는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주최하고 KIEP가 주관했다. 3개 세션을 마련해 신남방정책 플러스의 7대 이니셔티브별 성과를 논의했으며, 한국과 신남방지역간 사람·상생번영·평화 분야의 향후 협력과제를 도출했다.
1세션에서는 김흥종 KIEP 원장이 좌장을 맡아 주한 아세안·인도 대사들과 '신남방정책 플러스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토론을 이끌었다. 김흥종 원장은 "신남방정책의 비전과 성과가 인도와 아세안, 그리고 한국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고 평가하고 "이러한 성과가 더욱 확대되기 위해서는 보다 포괄적이고, 호혜적이며, 장기적인 측면에서 신남방정책의 향후 과제를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세션에서는 김준형 한동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사람·평화 분야의 성과와 협력과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최원기 국립외교원 교수는 신남방정책의 추진 배경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역내 안보현안에 대한 아세안과의 전략적 소통 강화 ▲대동남아 삼각 협력 강화 ▲비전통안보 협력 확대 ▲한-해양 동남아 협력 이니셔티브 추진 등을 신남방정책 발전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어 산딥 쿠마르 미슈라(Sandip Kumar Mishra) 자와하랄 네루대학교 교수, 홍문숙 부산외대 교수, 연세대학교 김형종 교수가 각각 사회문화, 교육 및 인적자원, 보건협력과 인간안보 분야의 성과와 협력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3세션에서는 김현철 서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글로벌 가치사슬(GVC), 인프라, 미래 산업협력 등을 중심으로 한국과 신남방지역 간 공동번영 분야 성과와 협력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모한티(S.K. Mohanty) 개발도상국정보연구원 교수는 인도의 무역 투자 전략과 한국-인도 간 경제협력에 대해, 한형민 KIEP 부연구위원은 아시아지역 글로벌 가치사슬 구조변화와 협력전략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 포지아 젠(Fauziah Zen) 인니 아세안-동아시아 경제연구소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인프라 개발을 통한 신남방지역 연결성 제고를 주제로, 이충열 고려대학교 교수는 한국과 신남방지역 간 산업협력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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