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상현 인턴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혁신위)가 9일 출범식에서 국회의원 3선 연임 초과제한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가온스테이지에서 혁신위 출범식을 가졌다. 혁신위는 민주당이 국민 우선, 당원 중심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국민과 당원이 제시한 혁신 과제를 논의하고 청년과 우수 인재들이 정치에 참여할 기회를 만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가온 스테이지에서 열린 '정당혁신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장경태 정당혁신추진위원장에게 혁신과제 1호 공모를 전하고 있다. 2021.12.09 photo@newspim.com |
혁신위 출범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선후보는 "매타버스를 타면서 국민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점을 깨닫는다"며 "(혁신위가) 국민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고 국민 의사가 기민하게 반영되는 정당으로 잘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또 "(민주당이) 새로운 모양으로 거듭난다고 생각하도록 혁신위원의 적극적이고 과감한 의제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혁신위원장을 맡은 장경태 의원은 민주당 혁신 방법으로 국회의원 3선 연임 초과제한을 꼽았다. 그는 "벽돌을 쌓듯 4선 5선 의원이 되는 기득권의 벽을 만들어선 안 된다"며 "동일 지역에서 3선 이후 신인에게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장 의원은 국민이 원하는 혁신과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면책 특권 제한, 지도부 선출 방식 개편, 2030세대 가산점 부여, 전 지역구에서 청년 의무 공천 등을 의제로 발표했다. 이어 "원인을 제공한 보궐선거와 무공천 비례정당 창당에 대한 진지한 반성과 앞으로의 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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