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가 13일 인선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윤석열 대선 후보 직속 기구로 중도와 합리적 진보, 2030세대 등이 함께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이날 인사는 진상배달본부장과 깐부찾기본부장을 제외하고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마련된 새시대준비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현판식 후 악수를 하고 있다. 2021.12.12 yooksa@newspim.com |
먼저 위원회 대변인에는 윤기찬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다. 비서실장에는 임재훈 전 의원이 임명됐다.
기획조정본부장은 최명길 전 의원, 미래선착본부장은 유병준 교수(디지털경제전공), 공약지원본부장은 왕윤종 교수(국제경영전공), 대외협력본부장은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용호 의원, 지역화합본부장은 김동철 전 의원이 맡았다.
구체적으로 미래선착본부는 나라의 미래와 직결되는 4차산업, 가상화폐 메타버스 등 블록체인, 기후변화 등 생태 환경문제, 젠더이슈 등을 의제로 다룬다. 공약지원본부는 미래 선진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꼭 필요한 정책들을 이념에 구애받지 않고 점검한다.
지역화합본부는 지역, 세대, 계층 등 우리사회 모든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정권교체를 모색한다. 대외협력본부는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이들의 자생적 단체들 모임들과 연대한다.
진상배달본부는 윤석열 후보의 진짜 모습과 생각을 날것인 채로 유권자들에게 전달하려 한다. 배달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의 SNS, 모바일 웹 등이 담당한다. 깐부찾기본부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우리사회 곳곳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하고 있는 분들을 찾아가 깐부를 맺는 것을 지원한다.
기획조정본부는 각 본부의 역할과 과제를 제시하는 한편, 각 본부 사이의 업무를 조정한다.
이날 인선을 완료하지 않은 두 본부장은 정치권에서 덜 알려진 인물이 맡을 전망이다.
한편 윤석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새시대준비위원회는 김한길 위원장의 존재만으로도 상징적"이라며 "민주당 진영에서 오랫동안 지도자 역할을 해온 분이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인 저와 함께 하기로 한 것이니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선대위는 보수도, 진보도 아니다. 오로지 국민을 위한 실사구시·실용주의 선대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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