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임기 막바지에도 40%선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40대와 호남에서만 긍정평가가 더 높게 나타났고 나머지 연령·지역에서는 모두 부정평가가 더 높게 조사됐다.
1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따르면 뉴스핌 의뢰로 지난 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27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40.7%(매우 잘함 21.4%, 대체로 잘함 21.2%)가 긍정평가했다.
부정평가는 54.6%(대체로 못함 12.4%, 매우 못함 42.1%)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9%였다.
긍·부정평가는 차이는 오차범위 밖인 13.9%포인트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계층에서는 '매우 잘함'과 '대체로 잘함' 응답이 비슷하게 나온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 계층에서는 '매우 못함' 응답이 '대체로 못함' 응답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부정평가 계층이 더 강한 견해를 갖고 있다는 것으로 향후 대선에서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부분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임기를 5개월 남긴 상황에서도 40%선을 넘기며 선전하고 있지만 연령·계층별로 살펴보면 40대와 호남에서만 긍정평가가 높게 나타나는 한계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긍정평가 41.3%, 부정평가 57.3%), 여성(긍정평가 43.8%, 부정평가 51.9%) 모두 부정적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부정적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만18-20대는 부정평가 65.3%, 긍정평가 30.9%, 모름 3.8%, 30대는 부정평가 56.5%, 긍정평가 40.7%, 모름 2.8%, 40대는 긍정평가 56.9%, 부정평가 41.6%, 모름 1.4%, 50대는 부정평가 50.7%, 긍정평가 44.7%, 모름 4.6%, 60세이상은 부정평가 57.9%, 긍정평가 39.9%, 모름 2.2%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적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서울은 부정평가 57.2%, 긍정평가 41.8%, 모름 1.0%, 경기인천은 부정평가 52.7%, 긍정평가 43.2%, 모름 4.1%, 대전충청강원은 부정평가 56.1%, 긍정평가 41.9%, 모름 2.0%, 광주전라제주는 긍정평가 55.3%, 부정평가 41.5%, 모름 3.1%, 대구경북은 부정평가 60.9%, 긍정평가 39.1%, 모름 0.0%, 부산울산경남은 부정평가 59.2%, 긍정평가 35.6%, 모름 5.2%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7%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1년 1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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