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12-20 11:14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연일 최다 확진이 이어지며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2600명을 넘어섰다. 돌파감염 사례가 65%에 달해 추가 확산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다.
서울시는 20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1908명 증가한 20만325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9일 0시 기준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1547명으로 당일 확진자 2320명의 66.7%다.
신규 확진자는 집단감염 16명(0.8%), 병원·요양시설 39명(2.0%), 확진자 접촉 917명(48.1%), 감염경로 조사 중 923명(48.4%), 해외유입 13명(0.7%) 등이다.
연령대별로는 60대 354명(18.6%), 50대 277명(14.5%), 30대 263명(13.8%), 40대 245명(12.8%), 9세 이하 222명(11.6%), 20대 207명(10.9%), 10대 182명(9.5%), 70세 이상 158명(8.3%) 순이다.
지난주 확진자는 1만8794명으로 일평균 2684.9명이 발생했다. 이는 2주전 일평균 2482.6명 대비 202.3명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감염경로 조사 중 사례는 2주전 50.2%에서 지난주 52.1%로 증가했고 65세 이상 비율은 22.9%에서 20.1%로 감소했다.
사망자는 147명에서 163명으로 증가했다.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1만1240명(64.9%)에서 1만2301명(65.5%)으로 늘었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지난주 사망자 163명 중 60세 이상이 152명로 93.3%를 차지했으며 대부분이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은 33개소 2944병상 중 2233개를 사용해 가동률은 75.9%로 나타났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371개 중 330개(89%), 준중환자 병상은 189개 중 143개(75.7%)를 각각 사용중이다.
생활치료센터는 35개소 5669병상 중 3539개(62.4%)를 사용중이며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874개다. 재택치료 환자는 1615명 늘어난 5만365명으로 1만3347명이 치료중이다.
박 통제관은 "이번주 준중환자 19병상, 중등증 34병상 등 총 53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서울의료원에 감염병전담병상 80병상을 추가, 오늘부터 운영한다"며 "병상 회전율을 높이고 중환자실 적정 활용을 위해 위중증 환자의 격리해제 기준이 '증상 발생 후 최대 20일'로 변경되고 격리해제 후 비용은 환자 본인부담으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백신접종은 950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20일 0시 기준 1차 85%(808만1511명), 2차 82.6%(784만8156명), 3차 44.1%(217만 3116명, 2차 접종후 3개월 도래자 기준)로 집계됐다. 신규 접종은 1차 1092명, 2차 327명, 3차 6,576명 등이다.
12~17세(소아청소년) 접종률은 1차 59.7%, 2차 43.2%며 75세 이상 3차 접종은 83.5%, 60~74세 3차 접종은 57%다.
백신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1만4500회분, 화이자 142만7160회분, 얀센 2380회분, 모더나 37만6190회분 등 총 182만230회분이 남아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