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국방부는 20일 군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증을 막기 위해 3차 예방 접종 속도를 높이고 부대 내 방역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군은 장병들에 대한 3차 접종을 가속화해 군 내 코로나19 확산과 감염원 유입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방부 문홍식 부대변인 2021.12.20 [사진=이브리핑 캡처] |
문 부대변인은 "군은 자체 부대관리지침을 일부 조정하여 외부에서의 감염원 유입 차단과 개인 간 접촉 최소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장병 휴가의 경우 현행 지침을 유지하되 복귀자에 대한 관리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복귀 전까지 1차 PCR 검사를 실시하고, 2차 PCR 검사 전까지 휴가 복귀자 전원을 대상으로 기존에 없었던 예방적 격리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출도 현행 지침을 유지하나, 이번 지침에는 지자체별 확진 상황 등 방역 위험도를 종합 평가해 장성급 지휘관 판단하에 외출 통제가 가능하도록 했다"며 "간부에 의한 외부 감염원 유입 차단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최소화하고, 모임·회식 참석 등을 자제하도록 했다"고 부연했다.
방역업무 지원과 관련해선 "국방부는 현재 감염병 전담병원 등에 파견된 범정부 지원 군의관 77명 이외에 오늘부터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에 입원 중인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군의관 40명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추가확진자는 30명이며, 누적확진자는 296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30명 가운데 백신을 권장횟수만큼 접종하고 2주 이상이 지난 '돌파감염' 사례는 26명이다. 이로써 군내 코로나19 누적 돌파감염자는 1184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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