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소가윤 인턴기자 = 서울시가 22일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을 이용한 부모와 운영에 참여한 원장, 교사들이 그동안 경험한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온·오프라인 성과보고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보육 공약사업으로 도보 이용권에 있는 3~5개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이 하나의 공동체가 돼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공동보육모델이다. 올해 8개 자치구, 14개 공동체, 58개 어린이집이 참여했다.
[사진=서울시] 소가윤 인턴기자 = 공유어린이집에서 공동체 교사 연구를 통한 교차 장학 모습. 2021.12.21 sona1@newspim.com |
입소 대기기간이 긴 국공립어린이집이 아니더라도 가깝고 조기에 입소가 가능한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에서 동일한 수준의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인근 어린이집들이 서로의 우수 프로그램, 공간 등을 공유하고 교구를 공동구매해 비용은 절감하면서 영유아에게 다채로운 프로그램·체험 등 양질의 교육을 제공한다. 야간·휴일 공동 보육을 통해 어린이집 운영상의 효율과 학부모들의 편의성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이번 성과보고회의 주제는 '새로운 시작'이다. ▲현장 운영모습을 담은 공유 현장 동영상 상영 ▲서울시의 추진경과 및 향후계획 발표 ▲실제 서비스의 이용자 및 운영자의 생생한 경험담을 담은 운영사례 발표(7건)로 진행된다.
성과보고회는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시는 이날 성과보고회 식전 행사로 원장 및 부모 등으로 구성되는 사례발표자들과 간담회에서 그동안 좋아진 점과 아쉬웠던 점 등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금년 8월말부터 시작해 사업기간이 짧은 것에 비해 의미있는 성과들이 나타났다"며 "내년에는 25개 자치구로 확대하고 소통을 통해 현장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욱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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