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정부가 12~17세 아동·청소년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직접 학생들의 의견을 듣는다.
교육부는 유 부총리가 22일 학생 30명과 감염병 전문가 등과 함께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장 영상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청소년 백신 접종 지원 상황과 학기 말 안정적인 학사 운영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교육지원청의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1.12.14 yooksa@newspim.com |
이날 간담회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인 초등학생 6학년부터 고등학생 2학년이 참여한다. 감염병 전문가로는 분당서울대병원 이현주 교수,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이재갑 교수가 참여한다.
정부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확대를 추진 중이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발발이 적지 않다. 특히 '찾아가는 학교단위 백신접종'이 추진 중이지만, 학교에서 접종하는 사례는 상대적으로 적어 실효성 논란이 있다.
실제 서울의 경우 학교로 접종하는 백신을 신청한 자치구는 전체 25곳 중 3곳에 그치는 등 매우 저조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개별접종을 신청한 자치구는 18개였다.
이날 교육부와 전문가들은 백신접종에 관한 학생들의 의견 청취 및 궁금 사항 해소, 학생 백신접종 관련 이해하기 쉬운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실시간으로 백신접종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백신 접종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간담회는 청소년 백신접종과 청소년 접종증명·음성확인제(방역패스제) 적용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청취하면서, 학생들의 입장을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백신접종에 대한 학생들의 불안감이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기를 바라며, 나아가 보다 더 많은 학생이 백신접종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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