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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백스, 北에 주민 16% 접종할 AZ백신 배정했지만 반입 거부"

기사등록 : 2021-12-24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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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코로나19 백신을 평등하게 공급하기 위해 설립된 세계 백신 공동 분배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가 북한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총 811만5천600회분을 배정했지만, 북한 당국은 반입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3일(현지시간) 코백스 퍼실리티가 최근 북한에 AZ 백신 128만8천800회분을 추가 배정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코백스측이 북한에 지원하기 위해 배정한 AZ 백신은 총 811만6천600회 분에 이른다. AZ 백신이 2회 접종되는 점을 감암하면, 이같은 물량은 북한 주민 16%가 접종을 모두 마칠 수 있는 규모다.  

RFA는 그러나 북한 당국이 실제로 반입해간 코로나19 백신 물량은 없다면서 북한 주민에 대한 실제 공급 가능성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이와관련,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의 대변인은 "가비와 코백스는 코로나19 백신 지원이 운영되도록 북한과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북한 인공기와 철조망.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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