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는 28일 내년 아동급식카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NH농협은행과 '대전시 아동급식카드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김동수 NH농협은행 대전영업본부장이 참석했다.
대전시는 28일 내년 아동급식카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NH농협은행과 '대전시 아동급식카드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대전시] 2021.12.28 gyun507@newspim.com |
협약으로 NH농협은행 앞으로 3년간 대전시 급식관리카드 시스템 유지·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대전시·자치구· 동행정복지센터 전산시스템과 연계 지원, 카드사와 제휴 협력체계 구축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대전시는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아동급식카드사업은 결식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아동과 청소년에게 급식카드를 발급하고 급식가맹점에서 사용된 결제대금을 대전시가 정산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아동급식카드는 제휴 가맹점으로 등록한 음식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아동이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이 제한적이고 마그네틱 카드로 사용에 불편함이 있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전시는 내년도 1월 1일부터 아동급식카드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여 시행한다. 우선 BC카드사의 일반음식점 가맹점(주점, 카페 등 제외)과 연계하여 현재 1600여 곳인 가맹점을 2만5000여 곳으로 확대해 음식점 선택권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마그네틱 방식의 기존 급식카드를 IC 내장형 체크카드로 전면 교체해 카드의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전자카드 시스템 구축과 카드 제작비용 등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NH농협은행이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아동급식카드 시스템 개선 외에도 아동급식단가를 내년부터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고금액인 1식 8000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내년도 1월 1일부터 급식단가 인상과 아동급식카드 시스템 개선으로 아동들이 이용하고 싶은 식당에서 다양하고 질 좋은 식사를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전시는 아동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아동급식 등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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