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진현우 인턴기자 = 네이버는 57개 업종에 대한 키워드 리뷰를 신규 도입하면서 올 하반기에 총 120개 업종에 적용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소상공인(SME)에 대한 리뷰가 '별점'이라는 일방적 평가 기준에서 벗어나 장소가 가진 다양한 측면에 대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난 7월 키워드 리뷰를 출시했다.
네이버 키워드 리뷰는 식당과 카페 업종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 5차례에 걸쳐 총 120개 업종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사진=네이버] |
지난 30일에는 보드게임 카페와 스크린 골프장, 공방 등 총 57개 업종에 키워드 리뷰가 신규 도입됐다. '좌석 간격이 넓어요'와 '원데이 클래스가 알차요' 등 업종별 특징을 담은 키워드를 리뷰의 선택지로 제공해 사용자가 장소의 특징을 중심으로 리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업종별로 적합한 리뷰 키워드를 도출하는 과정에는 네이버 '클로바 스튜디오'가 활용됐다. 클로바 스튜디오는 네이버의 초대규모AI '하이퍼클로바' 기술력을 바탕으로 몇 가지 예제와 지시문만 입력하면 코딩 없이도 목적에 맞게 AI를 응용할 수 있는 노 코드(no-code) AI 도구다.
네이버 관계자는 "키워드 리뷰가 이미 적용됐던 업종의 성질과 키워드의 형태 등을 예제로 입력해 적합한 키워드를 도출하고 이를 검수·보완해 최종 키워드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SME와 키워드 리뷰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적용 업종의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이융성 네이버 플레이스 리뷰 책임리더는 "키워드 리뷰는 오프라인 SME와 사용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발전하고 있다"며 "모두에게 긍정적인 리뷰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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