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20대 지지율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30명을 대상으로 '여야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의 만18-20대 지지율은 40.2%, 윤 후보는 28.5%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이뤄진 같은 조사 대비 이 후보는 13.9%p 상승, 윤 후보는 15.6%p 대폭 하락한 수치다.
반면 전체 여야 대선후보 지지율에서는 윤 후보가 39.8%로 이 후보(38.8%)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지난 12월 28~29일 이틀 간 서울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한 같은 조사(뉴스핌 의뢰,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도 윤 후보는 만18-20대 지지율에서 이 후보에 밀렸다.
서울의 20대 지지율은 이 후보 32.5%, 윤 후보 22.6%로 나타났다.
김민수 코리아정보리서치 대표는 "20대는 각종 이슈에 가장 민감하고 빠르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 윤 후보의 배우자 논란이 이 후보를 둘러싼 논란보다 20대에게 더 크고 예민하게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성철 코리아정보리서치 이사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내 갈등으로 선대위 불참을 선언하는 과정에서 윤 후보가 방관하는 듯한 태도를 취한 것이 이 대표의 주된 지지층인 20대 남성들의 등을 돌리게 했고 윤 후보의 20대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8%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1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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