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진현우 인턴기자 =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온)가 구성원과 주주의 신뢰 회복을 위한 '신뢰회복위원회' 구성을 사측에 제안했다.
크루유니온은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하고 "신뢰회복위원회는 외부전문가와 노동조합, 직원. 경영진으로 구성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사진 = 카카오] |
크루유니온은 이어 "카카오페이 경영진 스톡옵션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사태가 발생한 원인 조사와 향후 카카오페이의 대내외적 신뢰 회복 대책 등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카카오페이 경영진들이 보유하고 있던 스톡옵션을 행사해 900억원 규모의 차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 사내외에서 논란을 빚었고 류영준 카카오 CEO의 내정취소로 이어졌다.
이에 카카오 사측은 본사와 계열사 경영진들이 스톡옵션을 매도할 때 ▲신규상장시 CEO는 2년간 매도 제한 ▲CEO 외 주요 임원은 1년간 매도 제한 ▲공동매도 행위 금지 ▲공동체(계열사) 퇴임시에도 동일 규정 적용 ▲임원 주식 매도시 1개월전에 언론 홍보팀에 공유하고 사전 점검과 같은 가이드라인을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한다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서승욱 지회장은 사측의 가이드라인에 대해 "노동조합이 제안한 스톡옵션 매도제한에 대해 회사가 가이드라인을 도입한것을 환영한다"며 "해당 가이드라인이 잘 지켜지는지 계속 모니터링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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