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2-04 10:13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일 방송3사 초청으로 이루어진 대선 첫 '4자 토론'에 대한 평가로 "윤석열 후보는 아무 것도 모른다"고 몰아세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최측근인 정 의원은 4일 오전 기자와의 통화에서 "'4자 토론'은 후보 정책을 검증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며 전날 진행된 대선 후보 TV토론에 대해 전반적인 아쉬움을 밝혔다.
그러면서 "(4자 토론의 경우) 4명이서 떠들다 보면 한 사람당 30분 밖에 말할 시간이 없다"며 "짧은 시간 안에 어떻게 후보 정책을 검증하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문제 같은 경우에도 후보가 자세히 설명하려 하면 주도권 토론 형식 때문에 (이 후보 말을) 계속 잘라버리니깐"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정 의원은 '양자 토론'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양자로 해서 주제는 제한두지 말고 시간만 재며 토론하면 충분히 검증될 수 있다. 그래야 후보 실력이 검증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후보와 이 후보는 정책적 측면이나 개혁 방향성 등에서 잘 맞는다. 디테일한 부분도 서로 잘 아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안 후보께서 정말 대한민국 정치 미래를 생각한다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의지가 있으신 분께 성급하게 이야기할 문제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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