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학년도 새학기를 1주일 남짓 앞둔 23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월 한 달 내내 지금까지 겪지 못했던 많은 학생·교직원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유 부총리는 충북 청주교육지원청을 방문해 새 학기 첫날 학생에게 전달할 신속항원검사키트를 낱개 포장하는 작업을 도왔다. 정부는 3월 한 달간 사용할 신속항원검사키트 6050만개를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23일 충북 청주교육지원청에서 신속항원검사키트 낱개 포장 작업을 돕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제공=교육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02.23 wideopen@newspim.com |
유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오미크론의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학교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최대한 많은 대면수업을 제공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수의 방역전문가들은 3월 초순경에 현재의 확산세가 정점에 이를 것이라 진단하고, 일부는 3월 중순까지라고도 진단한다"며 "종합적으로 학교에서 지금까지 겪지 못했던 많은 학생·교직원 확진자가 학교별,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그는 "어떤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학교와 교육지원청은 모두 계획하고 준비한 것에 따라 차분히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교육부는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를 '새 학기 적응주간'으로 정하고 등교수업 대신 원격수업을 할 수 있도록 각 학교에 안내했다.
유 부총리는 "전체적으로 학교의 오미크론 대응능력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기간으로 운영해 달라"며 "신속항원검사도구를 통한 자가진단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 모두에게 낯설고 심리적으로 부담이 크지지만, 고심 끝에 결정한 불가피한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오미크론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되는 대로 우리 학교 현장의 부담이 적어지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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