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김도식 정무부시장 이임식을 열었다. 김 정무부시장은 사회복지분과위원으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합류하게 됐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이임하는 정무부시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격려 인사를 전했다. 이날 이임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오 시장 및 실·본부·국장 등 소규모 인원만 참석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진=서울시] |
김 부시장은 "지난해 4월 명예로운 임무를 부여받고 행정을 수행했다"며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에 부임하면서 오자마자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을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고단한 업무의 연속이었을 텐데 현장에서 저를 만날 때마다 밝고 힘찬 모습으로 반겨주고 걱정해 줬다"며 "그동안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한 번 이상 현장 방문했고 민원이 있으면 산동네도 마다하지 않고 올라갔다. 현장에 답이 있었고 민심도 거기 있었다. 그래서 많은 시의원들이 저를 응원한듯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서울시와의 가교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며 "그동안 보여준 따뜻한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날 이임식에서 "지난 11개월 동안 서울시 발전의 절반 이상이 정무부시장이 구석구석 챙겨주신 덕분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인수위에 발탁돼 떠나지만 서울시와의 인연이 어떤 행보를 하시든 서울시의 발전을 위해서 도와주시는 분이 되지 않을까한다"고 말했다.
이어 "갑작스럽게 떠나보내게 돼 안타깝고 아쉽지만 떠나서 인수위에 활동하시는 게 서울시의 더 큰 발전과 미래를 향한 여정에 오히려 도움이 되는 역할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아쉬움을 달랜다"며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조용히, 역할을 충실히 해줘 시민을 대표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고생하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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