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돼 23일 6개 드론기업과 사업 추진을 위한 컨소시엄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집현동 산학연클러스터에서 이춘희 시장과 6개 드론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갖고 스마트 인프라 기반 도심특화형 드론서비스 상용모델 구축에 나섰다.
서울 여의도 주변 무인 드론택시.[사진=국토부] 2022.03.23 goongeen@newspim.com |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드론 활용시장 육성을 위한 지역 단위 실증·실용화 사업으로 지난 2019년부터 추진됐다. 세종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 2년차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12억 5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드론 통합관제, 도로시설물 관리, 건설현장 안전관리, 소방 서비스, 드론 배송 등 7가지 분야 사업과제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시는 이번 사업의 대표사업자로 전체를 총괄 관리·지원하며 세종테크노파크가 전담기관으로 참여해 드론실증 서비스 조기 상용화와 사업화로 연계하는 것을 지원할 예정이다.
나머지 사업자는 ㈜베이리스, ㈜GSITM, ㈜서우, 드론시스템㈜, ㈜경기항공, ㈜한컴어썸텍 등 6곳이며 한국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와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수요기관으로 참여한다.
시는 올해 사업 2년차를 맞아 자율주행과 빅데이터 등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드론 운용 기술력을 한층 강화하고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실증구역도 기존 금강과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및 중앙공원 이외에 고려대 세종캠퍼스를 드론배송 실증구역으로 추가키로 했다.
세부 사업과제는 인공지능 도로시설물 관리, 항공 내비게이션 적용 드론통합관제서비스, 건설정보시스템 연동 건설현장 안전관리 서비스 등을 실증 기술 고도화에 착수한다.
여기에 자율주행 서비스 분야를 공원과 광고물 외에도 불법주정차 및 방치자전거 모니터링 등으로 확대하고 고층건물 화재진압을 위한 소방 서비스가 신규 서비스로 추진된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드론기업에 대한 특허‧인증‧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스마트시티와 도심공원에 드론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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