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정부는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관련해 러시아 의회 의원과 기업 등에 대한 제재를 발표헸다.
미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 연방의회인 국가두마 의원 328명과 함께 러시아의 미사일 제조업체 등 주요 방산업체 48개를 제재 대상에 포함시킨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또 러시아 최대 국영은행인 스베르방크 대표도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재무부는 이밖에 러시와와 연관된 금 거래가 러시아의 제재 회피를 막으려는 미국 당국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는 내용을 웹사이트에 올렸다.
재무부는 "우리의 목적은 러시아가 한때 국제 경제 질서에 참여해 누렸던 이익과 특혜를 체계적으로 제거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러 추가 제재는 우크라이나 침공 한달째를 맞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유럽을 방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요 7개국(G7),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해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공동대응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발표됐다.
미 재무부.[사진=블룸버그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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