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장이 30일 "지방선거에 대한 생각은 없다"며 경기지사 출마설을 일축했다.
그는 또한 국무총리직에 대한 고사 의사도 밝히며 "앞으로 당의 지지기반을 넓히고 정권이 안정될 수 있는 일에 공헌하겠다"고 했다.
안 위원장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생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중 정당의 모습을 갖추는 게 필요하다. 그런 방면으로 제가 할 일들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한 번 선거 치르기 위해서는 초인적 일정과 정신력이 필요하다"며 "더 집중해서 국민에게 봉사하기 위해서는 재충전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충전한 뒤 당권이나 경기지사 출마를 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우선 지방선거는 생각이 없다. 이준석 대표 임기가 내년이니까 지금 당장 그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2.03.30 photo@newspim.com |
다음은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과 취재진의 일문일답.
-어제 윤석열 당선인과 이야기를 하면서 특별히 총리 후보로 추천한 인사가 있나.
▲그렇진 않았다. 제가 직접 총리를 맡는 것 보다 오히려 당선자가 뜻 펼칠 수 있도록 본인이 그 국정운영 방향에 맞는 좋은 분을 찾으라고 말씀드렸다.
-당선인이 총리 맡아 달라고 제안한 거 있나.
▲제가 어제 면담 요청해서 먼저 말씀드렸다. 아마도 고민하는 것 같아서 먼저 저한테 물어보기 전에 제 의사 밝히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재충전하고 돌아오고 나서 당 안정 위해 기여한다고 했는데 계획은.
▲여러가지로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지 않나.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좀 더 국민 옆에 다가가서 민생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할 수 있는 그런 대중 정당의 모습을 갖추는게 필요하다고 본다. 거대 양 정당이 사실 마찬가지 입장이다.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5년 집권하면서 국민들께 많은 실망 안겨 드렸다. 국민의힘은 국민의힘대로 예전에 일부 기득권을 옹호하는 그런 정당으로 인식되어 있는데 그런 인식 뿐 아니라 행동까지 바꾸는게 저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건 국민의힘을 위해서도 그렇고 우리나라 미래 발전 위해서도 필수적이라는 생각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방면으로 제가 할 일들이 굉장히 많을 것이다.
-재충전하고 돌아와서 민생 말했는데, 당권 도전이나 경기지사 생각있나.
▲우선 지방선거는 생각이 없다. 당권이라는 게 이준석 대표 임기가 내년이니까 지금 당장 그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다.
-어제 당선인과 독대했는데, 당선인 반응이나 말씀은.
▲두 사람에서 나눈 이야기를 그대로 옮기는건 적절하지 않다. 이해 하신다고 하고 새로 고민 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합당 논의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돌아가서 어떻게 결단할 계획인지.
▲현재는 인수위원장 일에 전력을 다하고 있기 떄문에 당에 대한 일들은 당 구성원들에게 다 맡겼다. 어제 들은 바 의하면 2차 협상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고 서로 현재 대화를 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고 있다.
-지지기반 넓히겠다고 했는데, 여성이나 사회적 약자 포함하는 발언인가.
▲당연하다. 정치 처음 시작한 게 사회로부터 소외받고 힘든 분들을 도와드리기 위해 정치 시작했다. 그건 지금 말씀하신 장애인들 포함해서 청년세대도 마찬가지다. 그런 분들을 돕는 게 우리가 공동체로서의 대민을 만들 수 있는 일 아니겠나. 그리고 또 그 일은 정치밖에 할 수 없다. 그게 바로 정치 시작한 동기다.
-선대위원장을 맡을 생각은 있나. 당내 세력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개혁할 건지.
▲당에 선대위원장은 그건 당대표의 결심이고 당대표의 몫이다. 인사권자가 판단할 몫이지 제가 하겠다고 손들어서 될 일 아니다. 당 개혁은 가장 큰 힘은 바로 국민이다. 국민들이 이 당을 개혁해야 한다고 민심이 모이게 되면 정당이라는 것, 정치인은 거기에 따라 바뀌어 질 수밖에 없다. 그러면 존재 사라진다. 중요한 건 민심이다. 지금 현재 민심이 지금 양쪽 정당에 대한 실망감이 굉장히 큰 상황이다. 그건 객관적 사실이다. 그런 부분들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고 그런 일을 하겠다는 뜻이다.
-이준석 당대표 임기 끝나면 도전할 생각 있다는 뜻인가.
▲1년 뒤면 한참 뒤다. 그 동안에 여러가지 많은 일들이 생길 것 아닌가. 그건 그때가서 판단할 생각이다. 원래 정치에서 그런 일들은 장기계획 세운다고 그대로 되진 않는다.
-사회적 약자 배려하기 위해 정치한다고 했는데, 이준석 전장연 발언 같은 경우 대치되는 부분인데 어떻게 생각하나.
▲해당분과 간사와 그리고 인수위원을 현장에 보낸 이유가 바로 그분들의 의견을 듣고 그걸 인수위에 정책에 또 다음 정부 청사진에 반영하겠다는 제 의지 표현이다. 그렇게 받아 들여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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