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정부가 60세 미만의 코로나19확진자 1000명 대상으로 코로나19 후유증 조사에 나선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1일 코로나19 회복 이후 지속되는 후유증에 대한 국내 연구현황·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국립보건연구원이 국립중앙의료원, 경북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의료원 등 국내 의료기관과 협력해 코로나19 후유증을 조사한 결과 피로감, 호흡곤란, 건망증, 수면장애, 기분장애 등 증상이 가장 흔하며 환자 20~79%에서 확인됐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이용한 분석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 19.1%가 후유증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다만 후유증 양상은 기저질환, 중증도, 입원여부, 조사 방식 등에 따라 차이가 있어 보다 면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만 5∼11세 소아·아동에 대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31일 서울 강서구 미즈메디 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의료진이 백신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2022.03.31 photo@newspim.com |
아울러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만 5~11세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률이 1.5%라고 발표했다.
이날부터 전국 소아접종 지정 위탁의료기관 1200여곳에서 만 5∼11세(2010년생 중 생일이 지나지 않은 아동∼2017년생 중 생일이 지난 아동)에 대한 코로나19 소아용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제품 안정성을 검증, 지난달 23일 국내사용을 허가했다.
추진단은 면역저하자, 당뇨, 비만, 만성 폐·심장·간·신장 질환자, 신경·근육 질환자 등 기저질환이 있어 중증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소아에게 접종을 적극 권하고 있다. 일반 소아는 효과·안전성 등 정보를 충분히 검토해 부모와 아이가 접종 여부를 자율 결정하라고 권고했다.
접종 희망 시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사전예약 없이 당일 접종을 원하면 소아접종 지정 위탁의료기관에 전화해 백신 여분이 있는지 확인한 후 방문하면 된다. 성인과 달리 민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예약하는 것은 불가하다. 접종의료기관 목록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ncv.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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