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 지자체 공약 이행률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한 평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약이 모두 추진 완료 됐거나 정상 추진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실천본부는 지난 100여일간 '2022 민선7기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를 진행했다. 다만 지난해 보궐선거가 치러진 서울시·부산시와 단체장이 공석이었던 경기도·경상남도·제주도 등 5개 광역지자체에는 평가는 진행하되 평가등급은 발표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2 어디나 지원단 발대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어디나 지원단'은 노년층의 디지털 기기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서울디지털재단이 실시하는 디지털 교육 사업이다. 2022.03.31 mironj19@newspim.com |
오 시장의 공약은 총 189개 공약으로 2021년 말 기준 ▲완료공약 6개 ▲이행 후 계속 추진 6개 ▲정상추진 177개 등으로 평가됐다. 공약 중 일부 추진·보류·폐기·기타 공약은 없었다.
이에 따라 완료·이행 공약은 총 12개(6.35%)로 분류됐다. 완료 공약으로는 1인가구 보호 특별대책 본부 설치,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조직체계 강화 등이 있다. 이행 후 계속 추진은 매년 이행 완료되는 공약으로 ▲안심배달 라이더 ▲성폭력 Zero 등이 평가됐다.
또한 경제 활성화 공약부터 돌봄·교육·안전 등 민생 공약까지 전반적인 공약이 모두 정상추진으로 확인됐다. 특히 ▲재개발 재건축 정상화 ▲청년공공주택 확대 공급 ▲전세시장 안정화를 위한 장기전세주택 확대 등 주택정책이 모두 포함됐다.
한편 장애인 버스 요금·임산부 교통비 지원 등 재정이 필요한 사업임에도 확보재정이 없거나 재정집행이 10% 미만인 공약은 총 89개였다. 다만 보궐선거로 인해 공약이행기간이 1년이 되지 않았음이 감안돼 정상 추진으로 분류됐다.
시는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이행해 계층이동 사다리를 복원하고 누구에게나 기회가 공정하게 주어지는 공정도시 서울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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