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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대혼란] 11일부터 보건소 신속항원검사 중단…우선순위 PCR 검사만

기사등록 : 2022-04-0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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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감소·병의원 검사확대 고려"
취약계층 자가검사키트 무료 배포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는 11일부터 전국 보건소에서 실시하던 코로나19 개인용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된다. 다만 고위험군 등 우선순위 대상자에 한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만 가능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일 그간 우선순위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검사를 원하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전국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실시했던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된다고 밝혔다.

방대본 관계자는 "확진자 감소 추세, 진단에서 진료·치료까지 연계할 수 있는 검사 가능한 동네 병·의원 확대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20만 명대를 기록하며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7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 신속항원검사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2022.04.07 yooksa@newspim.com

일반 국민은 오는 11일부터 신속항원검사를 희망할 경우 동네 병·의원에서 호흡기전담클리닉과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우선순위 대상자는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계속 받을 수 있다. 60세 이상,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밀접접촉자와 같은 역학적 관련자 등이 우선순위 대상자에 포함된다.

방역당국은 검사체계 전환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부터 10일까지는 현재처럼 보건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당장 11일부터 보건소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될 경우 일반 국민은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없다. 이에 따라 취약계층의 경우 병원 진료비 5000원, 진단키트 6000원 등 비용 부담이 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방대본 관계자는 "키트 가격이 부담되거나 구매 접근성이 떨어지는 취약계층은 보건소에서 자가검사키트를 무료로 배포할 방침"이라고 했다. 취약 계층은 기초수급자나 차상위 계층, 독거노인시설, 의료취약지역 주민 등이 포함된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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