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동절기 시멘트 업계의 친환경 설비투자 확대와 예상치 못한 건설 공사 증가로 3월 시멘트 재고량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이에 2분기에는 1분기보다 36% 가량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토교통부, 시멘트업계, 시멘트협회과 6일 오후 '시멘트 수급 안정을 위한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셔터스톡] |
산업부에 따르면 동절기 시멘트업계의 친환경 설비투자 확대, 예상치 못한 건설 공사 증가로 시멘트 3월 평균 재고가 70만톤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러한 봄철 시멘트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시멘트 업계는 다음과 같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업계는 2분기에 1분기 1055만톤 대비 시멘트 35.7%, 약 377만톤 늘어난 1432만톤을 생산할 예정이다. 22기인 시멘트 생산설비인 킬른을 10기 늘린 32기 가동해 총력 생산 체제에 돌입한다. 월평균 약 38만톤인 수출 물량을 내수로 전환해 국내에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글로벌 유연탄 공급망 불안을 대체 물량 확보, 연료 전환 등을 통해 해결해나갈 예정이다. 러시아 이외에 호주 등 대체 수입국의 수입 비중을 늘려 대응한다. 중장기적으로 순환자원·바이오매스 등 친환경 연료전환을 통해 유연탄 의존도를 낮추어 나갈 예정이다.
철도 운송 확대 등을 통해 시멘트 물류 원활화 방안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철도공사 등 관계기관 협조로 철도화차 배차량 증대 등 시멘트 철도 운송(본수송·이송) 확대 예정이다 시멘트업계, 레미콘업계, 건설업계의 협력을 통해 제조 현장, 건설 공사에 차질 없도록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러한 대응 방안이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일일 시멘트 수급 현황 점검, 주간 업계 간담회 등을 통해 상세 모니터링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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