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북한이 오는 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을 계기로 핵실험 실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강력한 억지력과 대응을 강조했다.
셔먼 부장관은 6일(현지시간)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은 올해 13차례 탄도 미사일 발사 시험에 나섰고, 마지막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앞으로 더 많은 시험발사 도발이 예상된다면서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과의 면담에서도 많은 부분을 이와관련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셔먼 부장관은 "이 논의들은 북한이 대가 없이 이런 행위를 지속할 수 없음을 알게하는 강력한 조치와 북한에 대응해 신뢰할 만한 억지력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조치를 할 것이란 확고히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의 훌륭한 파트너이자 동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셔먼 부장관은 이밖에 북한 문제에 있어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북한의 핵무장은 중국의 이익에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의 협력을 촉구하면서 한국, 일본 등 동맹국들과 중국을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