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명준 인턴기자 = 서울시가 밤도깨비야시장 푸드트럭들이 '보건의 날'(4.7)을 맞아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에 힘쓰고 있는 의료진과 구호기관을 방문한다고 7일 밝혔다.

'찾아가는 서울 밤도깨비야시장'이라는 이름으로 12곳 시립병원을 순회하며 5000여명의 의료진을 찾아간다.

찾아가는 서울밤도깨비야시장 [사진=서울시]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의료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에 야시장 개최 무기한 연기로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푸드트럭 상인들의 매출회복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 첫날인 이날 12시, 어린이병원을 시작으로 서울의료원, 은평병원 등지에 총 6대의 푸드트럭이 나눠서 방문한다. 의료기관을 방문한 푸드트럭들은 현장에서 커피 등 의료진을 대상으로 직접 만든 음료를 제공한다.

단,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의료시설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를 발급받은 푸드트럭만 참가할 수 있다. 또한 철저한 위생교육과 식품위생법상 영업신고 절차 준수는 물론, 재료준비부터 음료 제조까지의 전 과정도 꼼꼼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임근래 소상공인정책담당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위협을 겪고 있는 푸드트럭 소상공인들에게 매출회복의 기회를 제공하고, 확진자 폭증으로 지친 의료진들에게 잠시나마 휴식과 위로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