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는 시민들의 올바르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을 위해 '2022년도 자전거 안전교육 및 인증제'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안전교육 효과 극대화를 위해 안전교육 이수 후 필기·실기시험을 모두 합격하면 자전거 운전능력 인증증을 발급하는 '자전거 인증제'를 실시한다. 만 13세 이상의 자전거 인증제 '중급' 합격자의 경우 합격 후 2년간 따릉이 요금감면 혜택도 최대 30% 누릴 수 있다.
[사진=서울시] 따릉이 |
올해 자전거 인증제는 성동구, 송파구, 마포구, 구로구 4곳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성동구(성동구 자전거체험학습장)에서 서북권역, 송파구(송파안전체험교육관)에서 서남권역, 서울시는 마포구 난지 자전거공원과 구로구 어린이교통공원에서 동북권역, 동남권역을 맡아 교육을 운영한다.
올 하반기에는 교육청 협력사업인 '학교로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 및 인증제'를 통해 청소년들이 어려서부터 안전한 자전거 주행방법과 교통 예절 등을 학습해 장기적으로 안전한 자전거 이용 문화가 정착되도록 도모할 예정이다.
자전거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자전거 정비교육에 대한 시민 수요도 함께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실습 위주의 자전거 정비교육도 연 4회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들이 자전거 정비교육 참여 후 효과적으로 반복 학습할 수 있도록 올해 정비교육 교재 콘텐츠를 개발해 참여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교재 안에 QR코드를 활용해 실습 주제별로 5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을 보고 쉽고 간편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현재 서울시 평생학습포털 사이트에서는 오는 24일 시행 예정인 '송파구 자전거 안전교육·인증제', 25~29일 시행 예정인 '자전거 안전교육 강사 양성과정'(1기) 프로그램에 대해 접수 진행 중이다.
오세우 자전거정책과장은 "코로나19 국면에서 비대면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 이용률이 급증함에 따라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 정착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자전거 이용자도 자동차처럼 운전능력을 평가해 인증해줌으로써 안전이용에 대한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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