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가 우수한 인공지능(AI)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2022년도 AI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은 AI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된다. 시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건비 ▲시작품·시제품 제작 ▲안전성·유효성 평가 ▲시험인증 등을 위한 R&D 자금 총 2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
사업 신청을 위해서는 산·학·연 컨소시엄이 필수조건이다. 주관기관은 반드시 시내 중소기업이어야 하고 협력기관은 법인 기업, 대학, 연구소 등으로 지역 제한 없이 구성·참여할 수 있다.
평가는 기술성과 시장성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기술개발단계(TRL) 6단계 이상의 사업화 가능성이 큰 과제를 제출해야 한다.
선정된 기업은 최대 2억원의 R&D 자금을 지원받게 되며 특히 인건비 비중이 높은 산업 특성을 고려해 현금사업비의 70%까지 인건비로 편성할 수 있다. 이와 함께 SBA가 중소기업을 위해 운영·지원하고 있는 투자, 마케팅, AI 인력 구인 등의 다양한 사업을 연계해 지원 받는다.
지원은 오는 4월 29일까지 'SBA 서울 R&D 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시는 서초구 양재 일대를 4차 산업혁명 기반인 AI 산업의 글로벌 혁신거점으로 삼고 개발 특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2017년 AI 양재 허브가 들어선데 이어 2023년에는 AI 인재 양성을 위한 카이스트 AI 대학원과 AI지원센터가 조성된다.
박보경 SBA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사업으로 우수한 AI 기업을 육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과의 융복합을 지원해 전체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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