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명준 인턴기자 = 서울시가 어린 반려견의 예절교육부터 반려묘·반려견의 문제행동 교정까지 맞춤형으로 받을 수 있는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를 오는 5월부터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대면·현장 교육의 효과가 큰 '사회화·예절교육'과 '행동교정교육'은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마포센터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6명 이하 소수 인원으로 운영된다.
반려견 사회화·예절교육은 1세 미만 강아지를 대상으로 사람, 동물, 환경에 대한 사회화 적응 훈련이다. 성별·월령별로 필요한 기초 소양교육과 개별 상담을 통해 개체 특성에 맞는 사회화·예절교육을 받는다.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 개강 포스터 [자료=서울시] |
반려견 행동교정은 반려견의 문제행동에 관한 교정 및 대체행동 교육이다. 1:1 사전 상담을 통해 개별문제점을 파악한 후 공격성, 분리불안, 과민반응 등 문제유형별로 반을 편성해 교육한다.
교육 현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은 '온라인 반려동물 행동교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대상 시민이 기르는 반려견·반려묘에 대해 사전 상담 후 개체 특성에 맞는 교육·과제부여·피드백 등을 통해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또한 서울시 평생학습포털에 반려동물 입양·돌봄 교육이 온라인 상시 학습과정으로 신규 개설됐다. 이를 통해 시민 누구나 반려동물 돌봄과 양육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방법을 온라인에서 쉽게 배울 수 있다.
교육 신청은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모든 교육과정은 무료이며 더 자세한 교육정보는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자아형성 단계인 유년·청소년기에 생면존중에 대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 '동물보호교실'을 운영한다.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지난해 동물보호인식조사에서 반려동물 양육포기나 파양을 고민하는 주된 이유가 '행동문제'라는 결과를 반영해, 올해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는 개체별, 시기별 맞춤 행동 교육을 더욱 강화했다"라고 말했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