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넥슨이 올해 1분기 399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12일 넥슨은 2022년도 1분기 실적으로 매출 9434억원(엔화 910억엔, 이하 기준 환율 100엔당 1036.3원), 영업이익 3992억원, 순이익은 41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 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 13% 줄어든 수치다.
1분기 매출은 'FIFA 온라인 4'가 분기 매출 최고 기록을 경신한 효과를 봤다. 또 중국 '던전앤파이터'가 이용자 지표 개선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해 매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지난 3월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도 매출 상승에 일조했다.
넥슨은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56% 상승한 7959~8542억원(엔화 813~873억엔, 전망치 기준환율 100엔당 978.5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7~77% 증가한 2218~2700억원(엔화 227~273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넥슨의 2분기 실적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중국 던전앤파이터의 견조한 매출 성장이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출시 첫날 이용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해 역대 넥슨 모바일 게임의 기록을 갱신, 잔존율(리텐션)도 높게 유지되고 있어 장기 흥행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봤다.
[자료=넥슨] |
넥슨 측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출시 후 단 8일간의 매출이 1분기 실적에 반영됐음에도 넥슨 1분기 전체 모바일 게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매출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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