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구글의 인앱결제 정책을 받아들여 카카오톡 내 구독 서비스 결제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24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23일부터 카카오톡 내 구독 서비스인 '톡서랍 플러스' 가격을 월 1900원에서 2200원으로 인상했다. 나아가 이모티콘 플러스 가격은 월 4900원에서 5700원으로 올렸다.
카카오 CI. [사진=카카오] |
이번 가격 인상은 구글이 지난달 1일부터 인앱결제 정책을 시행해 외부 결제를 유도하는 앱 내 아웃링크를 금지한 데 따른 것이다. 구글은 인앱결제 시스템이나 인앱결제 제3자 결제방식을 도입할지 않을 경우, 다음 달 1일부터 구글플레이에서 앱을 삭제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구글 인앱결제 적용에 따라 불가피하게 수수료만큼 가격을 인상했다"며 "웹결제시 기존과 동일한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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