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9일 싸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 주한이란대사를 접견하고 이란핵합의(JCPOA) 복원 협상 등 양국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샤베스타리 대사를 만나 올해 60주년을 맞는 한·이란 양자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앞으로 소통과 대화를 더욱 강화해나가자고 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9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싸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 주한이란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2022.06.09 [사진=외교부] |
아울러 최근 정체된 JCPOA 복원 협상이 다시 동력을 얻어 진전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필요한 한국의 역할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란도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샤베스타리 대사는 박 장관에게 압돌라히안 이란 외교장관의 취임 축하서한과 인사를 전달했다.
샤베스타리 대사는 양국 현안 해결의 필요성과 함께 이란핵합의 타결 중요성에 공감을 표하고, 박 장관이 강조한 대로 대화와 소통을 통해 양국 간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들어 지난해 4월 오스트리아 비엔나(빈)에서 시작한 미국과 이란의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한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 복원 로드맵 마련을 위한 협상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 등 핵심 사안에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합의를 맺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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