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 자치구가 혼자 사는 시민들을 범죄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자 발 벗고 나선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동작구·양천구·중랑구 등 자치구는 1인 가구의 안전한 주거생활을 위해 안심장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지원대상은 올해부터 여성 1인 가구뿐만 아니라 주거침입 범죄 피해를 입은 '남성 1인 가구'까지 확대된다. 단 남성 가구의 경우 사건접수증 등 증빙자료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여성 1인 점포 무선 비상벨 [사진=서울시] |
동작구는 ▲현관문 이중잠금장치 ▲창문잠금장치 ▲휴대용 긴급벨(당기면 경보음이 울리며 112와 지인 등에 긴급상황을 알림) 총 3가지의 안심장비를 무료로 제공한다.
아울러 여성 1인이 운영하는 점포에는 '음성인식 무선비상벨'도 지원한다. 위급상황 발생 시, 버튼을 누르거나 비상벨 단말기에 "사람 살려"라고 외치면 통합관제센터에 신고가 접수되고 경찰이 긴급출동 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주민은 신청서, 개인정보제공동의서, 주민등록등본, 임대차계약서 사본을 구비해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육여성과로 문의하면 된다.
양천구도 동작구와 마찬가지로 1인 가구에 65명에게 총 3가지(▲현관문 이중잠금장치 ▲창문잠금장치 ▲휴대용 긴급벨) 안심장비를, 여성 1인점포에는 '음성인식 무선비상벨'을 무료로 지원한다.
단 여성 1인가구의 지원대상은 전월세보증금 2억 5000만원 이하 주택거주자로 단독 세대주여야만 한다.
안심장비 신청기간은 예산 소진 시까지며, 목동종합사회복지관 또는 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 구비서류를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목동종합사회복지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양천구 안심장비지원사업 홍보 포스터 [자료=양천구] |
중랑구에서는 ▲휴대용 긴급벨(당기면 경보음이 울리며 112와 지인 등에 긴급상황을 알림) ▲이중창문잠금장치 ▲가정용 CCTV ▲현관문 이중잠금장치 총 4가지 안심장비를 지원한다.
단 지원대상은 거주 주택의 전세 환산가액이 1억 8000만원 미만인 임차인이어야 한다.
신청은 오는 11월 20일까지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신청은 중랑구청 홈페이지나 중랑구가족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하고 담당자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관련 문의는 여성가족과, 중랑구가족센터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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