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상들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정상회담을 열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국제 평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나토 정상회의에 파트너국으로 모인 이들 4개국은 29일 오후 12시 8분경(현지시간) 앤서니 노먼 알바니지 호주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저신다 케이트 로렐 아던 뉴질랜드 총리와 함께 나토 아시아태평양파트너국(AP4) 정상 회동을 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나토 정상회의에 입장하는 윤석열 대통령[사진=뉴스핌 로이터] 2022.06.29 dedanhi@newspim.com |
먼저 기시다 일본 총리가 모두 발언에서 "국제질서의 룰을 어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국제사회가 용납 못할 사태"라고 강하게 러시아를 비판했다.
기시다 총리는 "나토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인 우리 4개국이 가치관을 공유하는 나토와 여러 형태로 연계해 국제사회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 4개국이 한 자리에 이렇게 모이게 된 자체가 굉장히 의미가 있다"라며 "우리 4개국은 글로벌 안보 위협에 대응하고자 나토와 파트너 관계를 수립해서 협력해 왔다. 한국도 2006년에 글로벌 파트너 국가가 된 이후 나토와 함께 국제사회가 당면한 안보 위협에 공동 대응해 왔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회동을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은 물론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우리 4개국의 역할과 기여에 대해 좋은 의견교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정상들은 최근 국제 정세와 관련된 나토와 AP4의 협력 방안과 인토-태평양 지역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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