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취임 석달도 되기 전에 3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가 이어지고 있어 정부 초기부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7월 4일~8일까지 전국의 18세 이상 유권자 2525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7.4%p 하락한 37.0%(매우 잘함 19.4%, 잘하는 편 17.6%)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57.0%(잘 못하는 편 11.3%, 매우 잘 못함 45.7%)로 6.8%p 높아졌으며 '잘 모름'은 6.0%를 보였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2.07.11 dedanhi@newspim.com |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 주 대비 1주간으로는 취임 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고,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처음으로 30%대로 내려왔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20.0%p로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며 격차가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서울,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인천·경기 순으로 하락했고, 남성에서 10.3%p, 여성에서 4.5%p 하락하는 등 주요 지지층에서 하락세가 큰 상황이다.
연령대별로는 20대(12.9%p↓, 43.8%→30.9%, 부정평가 56.5%), 60대(10.2%p↓, 56.5%→46.3%, 부정평가 48.2%), 70대 이상(8.0%p↓, 64.1%→56.1%, 부정평가 34.6%), 40대(5.8%p↓, 32.0%→26.2%, 부정평가 70.8%), 30대(4.1%p↓, 37.8%→33.7%, 부정평가 62.5%), 50대(3.7%p↓, 37.8%→34.1%, 부정평가 62.9%)로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층(10.7%p↓, 87.7%→77.0%, 부정평가 18.1%), 무당층(3.8%p↓, 24.7%→20.9%, 부정평가 60.0%), 민주당 지지층(1.6%p↓, 4.9%→3.3%, 부정평가 93.9%), 정의당 지지층(5.7%p↑, 22.1%→27.8%, 부정평가 59.5%) 순으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14.5%p↓, 73.4%→58.9%, 부정평가 36.6%), 중도층(8.3%p↓, 42.4%→34.1%, 부정평가 61.4%)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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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월 5주차 주간 집계 대비 1.5%p 높아진 41.8%로 나타났고, 국민의힘은 2.6%p 낮아진 40.9%로 양당 간 지지율이 역전됐다. 정의당은 1.0%p 낮아진 3.4%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8%p 증가한 12.0%로 조사됐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는 0.9%p로 2주 연속 오차범위 내 지지도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6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한국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