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전자랜드는 코로나19의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전환 영향으로 미용 목적의 가전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가전 판매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뷰티 케어 기기와 헤어 스타일러의 판매량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3%, 82% 상승했다.
전자랜드 타이푼에서 고객들이 뷰티 케어 기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전자랜드] |
전자랜드 측은 지난 5월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며, 다시 외모 관리가 일상의 루틴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성별과 나이에 관계없이 외모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피부 관리나 헤어 관리, 제모 등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그루밍족'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젊은 나이부터 리프팅 등을 통해 피부 노화 방지에 투자하는 소비자들도 증가했다.
특히 여름은 페스티벌, 휴가 등으로 야외 활동이 더욱 증가하는 시기라 외모 관리를 위해 관련 가전들의 구매가 증가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뷰티 및 헤어 기기는 전문 숍에 가지 않아도 스스로 매일 사용할 수 있는 가전이라 관리를 루틴으로 설정한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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