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행복도시건설청은 환경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협조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수자원공사·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인도네시아 건설공무원 초청 합동연수'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초청 연수는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세종시 건설 경험을 인도네시아에 전수해 주기 위해 지난 2019년 체결한 '한-인도네시아 수도이전협력 업무협약(MOU)' 일환으로 진행한다.
인도네시아 공무원 등 개회식 기념 사진.[사진=행복청] 2022.07.18 goongeen@newspim.com |
연수는 이날 대전롯데호텔에서 개최하는 '인도네시아 공무원 초청연수 개회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20일까지 진행한다. 행복청과 KOICA의 합동 기획으로 LH, 수자원공사, 도로공사가 함께 진행한다.
행복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그동안 축적한 행정수도 건설 경험을 인도네시아 공무원들에게 전수해 역량을 키워주고 우리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신수도 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이번 초청 연수는 스마트도시 건설, 행복도시 건설, 스마트 물 관리, 스마트 교통‧인프라 등 4개의 모듈로 구성돼 이론 강의와 현장 견학, 전문가 인터뷰, 패널 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행복청은 행정도시 건설 경험을 전수하고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및 도시설계, 교통계획, 스마트시티 정책 중심의 강의와 행복도시 현장견학을 집중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LH는 신도시와 공공주택 건설을 포함한 주거복지 서비스, 도시재생, 스마트시티 적용기술 주제에 대한 강의와 현장견학을 제공하고 국가간 협력을 위한 논의와 실행계획을 수립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물관리 정책에서부터 물재해 관리, 상수도, 환경영향평가, 수상태양광, 수열에너지에 이르기까지 정책과 현황을 공유하고 부산 에코델타시티 국가시범단지를 견학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스마트 도로‧교통 분야를 담당해 고속도로, 스마트 건설 기술, 지능형 교통시스템, 교량, 도로터널, 도로포장 등 한국의 도로교통 정책과 도로인프라 구축 기술을 전수한다.
행복청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공무원들이 이번 연수를 통해 신수도 건설에 필요한 기술들을 많이 배우고 우리 기업들이 신수도 건설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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