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이 러시아에서 열리는 군사훈련에 육·해·공군 병력 2000여 명과 차량 300여 대를 파견했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사(新華社) 31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러시아 우수리스크시에서 '보스토크(동방)-2022' 훈련이 시작된 가운데 중국과 알제리·인도·벨라루스·타지키스탄·몽골 군대가 참가했다.

중국은 이번 훈련에 북부전구 소속 육·해·공군 2000여 명과 각종 차량 300여 대, 비행기와 헬기 21대, 군함 3척을 파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달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병력 집결 및 배치 ▲연합 전투 계획 ▲연합 전투 실시 ▲병력 철수 4단계로 진행된다. 러시아 동부군구의 다수 훈련장과 해역에서 실시되며 전체 5만 여 명 병력과 5000여 대 장비가 투입된다.

신화사는 "이번 훈련 목표는 각국 군대의 우호 협력을 심화하는 데 있다"며 "각 분야의 전략적 협력 수준을 높이고 다양한 위협에 공동 대응하는 능력을 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가 주최하는 단일 훈련에 중국 육·해·공군이 동시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바이두(百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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