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라오스, 캄보디아 등 아세안 지역 국가와의 디지털정부 분야 협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한창섭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디지털정부 협력사절단'을 1일부터 오는 5일까지 라오스와 캄보디아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절단에는 ▲한국조폐공사 ▲한국고용정보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 여러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한 차관은 라오스에서 산타수크 심말라봉(Santisouk Simmalavong) 라오스 기술통신부 차관과 만나 디지털정부 분야에 대한 협력을 시작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또 향후 기술통신부와 한-라오스 디지털정부 협력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사절단은 양국의 디지털정부 최신 동향을 공유하기 위한 세미나를 열어 라오스의 디지털정부 담당 공무원과 전문가들에게 한국 디지털정부의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라오스의 디지털정부 추진 현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캄보디아에서는 찌엣 반뎃(Chea Vandeth) 우정통신부 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고 2021년 설치된 한-캄보디아 디지털정부 협력센터의 운영현황과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행안부와 캄보디아 우정통신부는 오는 5일 (현지시간 오전 9시) 공동으로 '한-캄보디아 디지털정부 협력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캄보디아 전 부처 및 지방정부의 디지털정부 관계자와 산학연 전문가 등 약 200명이 참석한다.
토론회는 정부24, 지역정보화, 고용정보시스템, 모바일 신분증 등을 주제로 개최되며 한국형 디지털정부를 바탕으로 한 캄보디아 디지털정부의 발전 방향에 대해 토의할 예정이다.
한 차관은 "아세안 지역 중점협력국인 라오스, 캄보디아와 디지털정부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한국의 디지털플렛폼 정부가 세계를 선도해 나가고 우리 기업이 해외로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국제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대한민국 디지털정부의 개도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사절단 파견·초청 연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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