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9-01 17:36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소환을 통보해 더불어민주당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말을 아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일 검찰이 이재명 대표 소환 통보에 대해 "입장을 내지 않을 것"이라며 "입장 낼 것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이상현)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이 대표에게 오는 6일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경기도 지사로 재직하던 2021년 10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된 국민의힘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고발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검찰 공화국의 야당 탄압'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근혜 정부 당시 백현동 식품연구원 등 공기업 이전부지 용도변경을 두고 국토부가 '중앙정부의 말을 듣지 않으면 직무유기에 해당된다'는 얘기까지 하며 성남시 공무원들을 압박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돌았다고 한 취재기자의 증언이 공개됐다"고 반박했다.
박 대변인은 "심지어 당시 성남시의회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대장동 공영개발을 막았다는 명백한 증거들이 넘치며 이 대표 발언의 진실성을 입증하고 있다"라며 "김건희 여사가 권력을 잡으면 경찰이 알아서 할 것이라더니, 경찰은 물론 검찰까지 나서서 야당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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