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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野 친일국방 비판에 "핵 위협 앞에서 어떤 우려가 정당화되겠나"(10.11)

기사등록 : 2022-10-1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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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출근길 도어스테핑
전술핵 재배치 주장엔 "조야 의견 따져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친일 국방' 비판 등에 대해 "핵 위협 앞에서 어떤 우려가 정당화될 수 있겠나"라고 강하게 받아쳤다.

윤 대통령은 1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출근길 약식회담에서 기자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밝히며 "현명한 국민들께서 잘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전술핵 배치 요구에 대해서는 "대통령으로서 이렇다 저렇다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할 문제는 아니고, 조야의 여러 의견을 경청하고 따져보고 있다"고 가능성을 닫지 않아 주목된다.

그러면서도 북한이 비핵화 의사를 밝히면 조치를 취하기 전에도 지원을 할 수 있는 '담대한 구상'은 유지했다.

윤 대통령은 담대한 구상의 유효성에 대한 질문에 "여전히 유효하다"라면서 "비핵화는 우리가 전술핵을 철수하고 한반도 전체 비핵화 차원에서 추진됐는데 북한이 꾸준히 핵을 개발해 전 세계를 상대로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2022.10.06 dedanhi@newspim.com

다음은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도어스테핑 전문이다.

▲오늘 아침 기사에서 많이 언급됐지만 북핵 위협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저는 누누이 강조했지만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 바탕으로 아주 견고한 대응체제를 구축해서 잘 대비하고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국민들께서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경제활동과 생업에 진력을 다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정은 여러 입장 나왔는데, 담대한 구상이 여전히 비핵화에 유효하다고 보십니까.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비핵화는 30년간 90년대 초반부터 우리도 전술핵을 철수하고 한반도 전체 비핵화 차원서 추진됐는데 북이 꾸준히 핵을 개발하며 고도화해서 우리 대한민국 뿐 아니라 전세계를 상대로 지금 핵으로 위협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만은 핵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한일관계 개선 필요성은 있지만, 군사협력 강화엔 국민적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인데요. 이같은 우려에 대해 말씀 주탁드립니다.

▲핵 위협 앞에서 어떠한 우려가 정당화될 수 있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우리도 전술핵 해야 되는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 수없이 얘기 드렸고 통으로서 이렇다 저렇다 공개 입장 표명 문제 아니고 조야 여러 의견 경청하고 따져보고 있습니다.

-야당이 한미일 안보협력 가지고 친일 국방 공세를 펼치고 있는데요.

▲뭐 현명한 국민들께서 잘 판단하실 걸로 생각합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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