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국무회의에서 청년 정책을 강조하며 국무위원들에게 정부 부처에 신설되는 청년보좌역과 2030 자문단과 긴밀히 소통할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저는 후보 시절에 청년들이 꿈을 꾸고 청년들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드렸다"며 "청년들의 꿈이 좌절되지 않도록 할 책임이 저와 국무위원, 정부에게 있다는 것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2022.06.21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새 정부는 '희망, 공정, 참여'라는 청년정책 기조를 바탕으로 청년정책을 대표적인 국정과제로 선정했다"라며 "청년들이 공정한 출발선에 서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희망의 사다리를 놔야 한다"고 역설했다.
대통령은 "단기 일자리가 아니라 민간 주도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임대주택과 현금을 그냥 쥐어 주는 정책이 아니라 내 집 마련과 자산 형성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은 "청년들을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함께하겠다는 약속 역시 지켜나갈 것"이라며 "정부 부처에 청년보좌역과 2030 자문단이 신설되는데, 국무위원들께서는 청년문제 만에 국한할 것이 아니라 나라의 미래에 대한 계획을 청년들과 함께 만든다는 각오로 소통해달라"고 말했다.
이같은 윤 대통령의 청년 강조는 최근까지 젊은층 지지율이 높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공백으로 청년층 지지율이 낮게 나오고 있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언론에 따르면 정부는 윤 대통령의 이같은 입장에 따라 범정부 차원의 청년 종합지원대책 마련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윤 대통령의 청년 맞춤 지원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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